■ 진행 : 김대근 앵커
■ 출연 : 최원일 / 전 천안함 함장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오늘은 서해교전의 시작이죠. 1999년 1차 연평해전이 발발한 날입니다. 여기에 우리가 잘 아는 천안함도 참전했었는데요. 올해가 이 천안함이 피격된 지12년째입니다. 하지만 여전히 생존 장병들 그리고 유족들은 호국보훈의 달이 달갑지만은 않다고 하는데요.
어떤 이유인지, 뉴스의 핵심 관계자 최원일 전 천안함장과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. 함장님, 안녕하세요.
[최원일]
안녕하십니까.
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. 가장 최근에 있었던 일부터 얘기를 해 볼게요. 윤석열 대통령, 지난 9일에 만나셨더라고요.
저희가 앞서서 영상으로 만나봤는데 호국영웅 초청 오찬이 있었습니다. 그때 있었던 얘기를 먼저 들어보고 오겠습니다.
윤석열 대통령과의 오찬 현장 모습 함께 보고 오셨는데 윤 대통령이 이렇게 얘기했습니다. 군 최고 통수권자인 제가 여러분을 지켜드리겠습니다. 이 얘기 들었을 때 마음이 어떠셨어요?
[최원일]
사실 작년 11월 17일, 윤석열 대통령께서 후보자 시절에 유족분하고 저하고 천안함이 누구 소행이냐 질문을 드리니까 천안함은 북한 소행이며 호국과 보훈은 중요한 가치라는 말씀을 하시고 다음에 당선되면 꼭 만나겠다고 약속을 하셨습니다.
그런 차원에서 이번 취임 후에 6월 9일 조금 이른 시기였지만 저희들을 초청해 주셨습니다.
자긍심을 갖고 살 수 있도록 해달라, 함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. 이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?
[최원일]
사실 생존 장병이나 유족분들이나 자식을 잃고 남편을 잃고 아들을, 아빠를 잃었지 않습니까? 그리고 전우를 잃었는데 그런데도 아직도 천안함에 대해서 북한 소행이 아니다. 그 이유는 북한을 자극할까 봐, 아니면 한반도 평화가 깨질까 봐. 그런 식으로 나오는 세상 분위기 때문에 유족과 생존 장병분들이 숨어지내고 또 우리 아들이 대한민국을 지킨 군인이었다, 또 내가 우리 NLL을 지키던 장병이었다는 자긍심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. 그런 차원에서 그렇게 말을 했습니다.
오찬 당시에 있었던 얘기를 조금 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. 그때 고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, 윤청자 여사가 이런 얘기를 하셨더라고요.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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